목요일, 5월 2, 2024
HomeToday페이코인, 코빗 상장…1년만에 국내 원화마켓 재입성

페이코인, 코빗 상장…1년만에 국내 원화마켓 재입성


다날의 디지털자산(코인) ‘페이코인’이 1년만에 국내 주요 원화마켓 거래소에 재입성한다.

페이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에서 15일부터 재상장돼 공식적으로 거래된다.

지난해 업비트, 빗썸, 코인원에서 거래 지원이 중단된 지 1년 만이다. 앞서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는 지난 2023년 4월 14일 ‘페이코인’이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을 실패했고,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신고도 완료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 바 있다.

페이코인은 핀테크 기업 다날의 자회사 페이프로토콜이 운영 중인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이다. 기존 결제 시장의 높은 수수료와 느린 정산 주기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했다.

국내 결제 사업을 위해 페이코인은 지난해 금융당국에 ‘거래 업자’로 VASP 변경신고를 했으나 불수리됐다.

당시 페이코인은 지난 2022년 10월 금융정보분석원의 해석에 따라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당초 지갑업자로 신고돼있던 사업 구조를 거래업자로 변경 신청했다.

하지만 사업 구조 변경 신청 후 거래업자 등록을 위해 필수적인 은행 실명계좌를 기한 내 확보하지 못하면서 불수리 통보를 받게 됐고 닥사 회원사가 거래지원을 종료했다.

코빗 측은 앞서 제기된 문제들이 상당 부문 소명됐다는 입장이다. “페이코인을 사용한 국내 결제사업 중지로 페이프로토콜 AG의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신고 및 국내 은행이 발급한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필요성이 소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이코인은 일본, 싱가포르, 두바이 등 해외 사업으로 페이프로토콜 AG의 사업 계획을 변경했다”면서 “페이프로토콜 AG의 스위스 자금세탁방지법(AMLA)에 따라 조직된 자율규제조직인 금융서비스 표준협회(VQF-SRO) 회원 자격 보유, 300만명 이상의 국내 페이코인(PCI) 보유자들의 거래서비스 수요 등을 근거로 상장했다”고 전했다.

한편, 페이코인은 국내에서 실명계좌 발급을 받는 대신 앞으로도 해외 결제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페이코인은 “현재 국내에서 실명계좌 발급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며 “대신 해외에서 가상자산 결제 사업을 진행해 토큰의 유틸리티를 제고하려 한다”고 말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