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약간 하락한 상태이며,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트레이더들이 이제 알트코인으로 초점을 옮기면서 BTC 지배력 정점 및 알트시즌이 도래가 임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MN트레이딩의 창립자 마이클 반 데 포페는 5월 1일 자 게시글에서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알트코인 바닥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알트코인이 비트코인 쌍에서 깨어나기 시작하고 있는데, 이는 순환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간주되는 비트코인 대신 더 큰 변동성을 나타내는 알트코인으로 자본을 이동시킴에 따라, 잠재적인 ‘알트 시즌’ 곧 임박했다는 신호가 시장 참가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또 암호화폐 거래자 매튜 하이랜드는 “비트코인 지배력이 이제 큰 지지를 잃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의 “주간 마감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이딩 뷰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의 점유율을 측정하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현재 53.90%로 지난 7일 동안 1.75% 하락했지만, 2024년 초 이후로 여전히 4.63% 상승한 상태다.
이에 대해 인컴샤크스 팀은 1일자 X 포스팅에서 “비트코인 지배력이 떨어지고 있다. 가격이 몇 달 동안 계속 하락한다면 알트코인 투자자가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오늘 많은 알트코인들이 놀라울 정도로 잘 버티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솔라나(SOL), 페페(PEPE), 도그위프햇(WIF)은 지난 24시간 동안 각각 2.76%, 3.04%, 3.25%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이 같은 도미넌스 감소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7일 동안 10.44% 하락함에 따라 발생했다.
그러나 현재 시장 정서는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추측에 의구심을 던지고 있기도 하다.
증가하는 공포 수준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나타내며, 거래자들이 더 위험한 암호화폐 자산이 아닌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다시 재할당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특히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에 따르면, 5월 1일은 연초 이후 암호화폐 시장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두려움이 기록된 날이다.
이날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는 전날의 ‘중립’ 점수였던 54에서 43점 으로 떨어지며 ‘공포’로 전환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