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5월 10, 2024
HomeToday코인원, 원화마켓 거래소 중 최초 위믹스 재상장 ‘상폐관련 문제 해소’ 

코인원, 원화마켓 거래소 중 최초 위믹스 재상장 ‘상폐관련 문제 해소’ 

16일 코인원이 금일 위믹스(WEMIX)를 원화마켓에 재상장한다고 공지했다. 입금은 금일 오전 10시 오픈이 됐으며, 매도는 오늘 18시, 매수는 오늘 오후 18시 5분부터 가능해 진다. 

아울러 코인원은 클레이튼 계열 WEMIX(WEMIXC)가 WEMIX 3.0 기반 위믹스(WEMIX)로 자동 스왑된다고 전했다. 

코인원은 이번 위믹스 재상장 결정과 관련해, 위믹스 재단이 제출한 자료와 거래지원종료 사유에 대한 개선 및 향후 대응 계획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거래지원시 발생했던 유통량 위반, 정보 제공 및 신뢰 훼손 등의 문제가 해소됐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코인원은 코인에 대한 상장 권한은 DAXA와 별개로 거래소 자체의 자율 권한이라는 입장이다. 문제가 됐던 코인의 재상장 선례가 없지만, 법규 상으로 문제의 소지가 없다는 설명인 것. 

그러나 DAXA의 출범 취지가 자율규제 강화라는 점에서 업계는 코인원이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봤으며, 위믹스 재상장을 통해 코인원이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코인원은 업비트, 빗썸에 이어 국내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현재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1위인 업비트가 많게는 90%까지 점유하고 있는 반독점 구도이다. 

또한 이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불법 자금세탁’ 오명을 벗기 위해 자금세탁 방지(AML) 인력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한규 의원실의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AML 인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국내 5대 원화거래 지원 가상자산 거래소의 AML 전담인력은 모두 112명으로 전체 임직원(1374명)의 8.2% 수준이다. 

평균 인력은 22.4명으로 집계됐으며, 주목해볼만한 점은 AML 전문 인력 채용이 늘고 있다는 것. 

2019년 특금법 시행 이후, 2021년에서 2022년 한 해 동안 코빗은 4명, 코인원은 2명, 고팍스는 3명의 인력을 확충했지만, 문제는 업계가 AML 인력 수요 대비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AML의 중요성이 커진 게 최근이다 보니 경력을 쌓은 전문 인력이 시장에 많지 않고, 대학 등 전문 교육이 이뤄지는 경우도 흔치 않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한편, 같은 날 가상자산 거래소 플라이빗(FLYBIT)의 운영사 한국디지털거래소가 가상자산 커스터디 기업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MOU를 통해 플라이빗은 신규 상장 예정인 프로젝트에 재단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KDAC에 수탁하고, 사전 공시에 따른 출금으로 유통량을 관리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상자산 유통의 투명성 제고, 투자자 보호, 신규 상장 프로젝트 성장 등의 적합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