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5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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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1분기 가상자산 거래량 ‘급증’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HOOD)의 1분기 암호화폐 거래량이 급증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억1800만달러(약8437억원)로, 시장 전망치(5억4900만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1.58% 증가한 수치다.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18달러(약 245원)로 시장 전망치(0.06달러)보다 상회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1.58% 증가했다.

매출은 6억18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5억4900만달러를 상회했다. 로빈후드의 주당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당 평균매출도 상승했다. 회사는 사용자 당 평균매출이 104달러(약 14만1960원)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이는 금리 상승과 암호화폐 거래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해석됐다.

특히 로빈후드의 가상자산 거래량이 224% 증가한 360억 달러(약 49조2552억원)를 기록했다. 로빈후드의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가 매출액 3억2900만 달러 중 약 40%를 차지했고, 순이익 1억5700만 달러로 2분기 연속 흑자에 기여했다.

로빈후드는 “지난 1분기 주식과 암호화폐가 상승해 로빈후드 실적에 도움이 됐다”면서 “계좌 수는 2천390만개로 전년 대비 81만개 증가했고, 보관 중인 자산은 전년 대비 65% 급증한 129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로빈후드의 이번 1분기 수익 보고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웰스 노티스에 따라 공개된 것이다. 웰스 노티스는 민사소송 등 집행 조치 전 SEC가 기업에 해명을 요구하는 사전 통지서다.

이에 대해 블라디미르 테네브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는 “SEC의 대응이 실망스럽다”며 “회사를 방어하고 고객을 대변할 것”이라고 했다.

제이슨 워닉 로빈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도 “로빈후드는 가상자산 서비스에 보수적인 방식으로 접근했다”며 “가상자산 사업도 중개 사업과 동일한 법률 및 표준 규정을 준수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빈후드의 다음 실적 발표일은 8월6일로, 시장 전망치는 매출 5억9401만달러(약 8108억2365만원), 주당순이익 0.1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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