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4월 28, 2024
HomeCrypto비트코인 결제 비중 전년대비 30%하락하며, 지배력도 급감

비트코인 결제 비중 전년대비 30%하락하며, 지배력도 급감

가상화폐 대장주로서, 비트코인이 확고하게 갖고 있던 가상자산 결제 지배력이 급감한 걸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화폐 지불결제시장에서 비트코인의 비중이 급격히 작아지고, 대신 이더리움 및 스테이블코인 등 ‘알트코인’이 크게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트페이가 작년에 처리한 가상화폐 지급결제 금액은 57% 증가했다.

블룸버그는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 비트페이의 자료를 인용하여, 지난해 비트페이를 사용하는 상점들에서 비트코인의 사용 비중은 65%로 나타나며, 전년 92% 대비 27%정도 낮아졌다.

또한 지난해 이더리움의 상품 결제 비율은 15%를, 스테이블코인은 13%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비트페이에 새롭게 추가된 도지코인, 시바이누, 라이트코인 등은 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의 결제비율이 낮아지는 데에는 기업들이 국가간 결제에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시작한 영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소비자들 또한 비트코인에 비해 가격이 일정하게 유지돼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에 눈길을 돌리게 됐다.

블룸버그는 이같은 비트코인의 지배력 감소에 대해 “비트코인이 4분기에 변동성이 있었지만 작년에만 가격이 60% 상승하면서, 많은 투자자가 세계 최대 가상화폐을 소비하는 대신 보유하기로 선택했을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한편, 비트페이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가상화폐를 보석·시계·자동차·보트·금 등 주로 사치품을 사는 데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치품에 대한 가상화폐 거래 비중은 지난해 31%로 나타나며, 전년 9% 대비 급증했다.

이와 관련해 비트페이의 CEO(최고경영자) 스티븐 페어는 “우리 사업이 가상화폐 가격에 영향을 받지만, 최근의 가상화폐 가격 하락세만큼 거래액이 줄어들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는 아마도 점점 더 많은 회사가 가상화폐를 지불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길 원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