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5월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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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더 이상 인플레이션헤지 수단 될 수 없다”

비트코인은 그동안 인플레이션헤지 수단으로 기대를 받아왔으나, 요즘에는 기술주 중심 나스닥의 움직임과 점점 유사해지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장기적인 가치 저장을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금‘과 같이 취급된 비트코인이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 분석 업체인 ‘아케인 리서치’에 따르면 이번 주 비트코인과 나스닥 사이의 가격 상관 관계가 매우 유사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분석 업체는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가격 관계에 대해 분석할 때 -1에서 1까지의 범위로 두고 1에 가까워질수록 동조화 현상이 심화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난 1월1일부터 30일 평균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연관 점수는 1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이번주의 경우에는 가장 높은 0.82에 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변동성이 심한 비트코인이 나스닥과의 커플링 현상을 점점 더 두드러지게 만든다고 언급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이제는 인플레이션헤지 수단으로서 탑재하고 있어야 할 기능을 전혀 갖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부터 특히 나스닥과 아주 흡사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아케인은 헤지펀드를 비롯해 연금펀드나 사모펀드도 비트코인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것을 핵심적인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최근 비트코인에 대해 갖는 인식의 변화 또한 나스닥과의 커플링 현상을 나타내는 요소가 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위험도가 매우 높으나 고수익 기술투자 수단 중 하나로 취급되면서 장기적인 보유보다는 단기적인 수익을 얻는 것에만 집중하는 움직임이 우세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과 관련해 뉴욕타임스는에 따르면 지난 2010년대 비트코인의 광풍을 이끈 이상주의자와 다르게 전문 거래자들이 이제는 암호화폐를 고위험, 고수익 투자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다.

전문 거래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일부는 이용자들을 위해 단기 수익을 보장해야 하는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잠재력을 고려해서 투자하는 상황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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