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5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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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BTC·ETH 현물 ETF, 미국 BTC ETF 보다 저조한 성적 “규모에 불과…현지 시장선 파급력⬆”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홍콩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출시 첫 주 미국 BTC 현물 ETF에 비해 훨씬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홍콩에서 지난 4월 30일 출시된 3종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총 2억 6,200만 달러의 관리자산(AUM)을 유치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그 중 대다수는 상장 전에 청약이 됐다.

또 출시 첫 주 자산 유입액은 1,400만 달러 미만에 달했는데, 이는 지난 1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로 유입된 수십억 달러에 훨씬 못 미치는 규모이다.

이에 대해 파사이드는 “우리가 보기에 홍콩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의 출시는 미국 최초 BTC 현물 ETF에 비해 훨씬 덜 중요한 이벤트였던 것으로 판명났다”고 진단했다.

또한 홍콩의 세계 최초로 출시된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지난 6일 기준 누적 운용자산 5,420만 달러, 총 유입액 93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며,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홍콩 현물 암호화폐 ETF는 미국 BTC 현물 ETF와 비교해 ‘상당한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됐는데, ‘세 가지 법정화폐로 표시’되고 ‘현물 이체 기능’ 제공을 통해 투자자는 BTC와 ETH를 통해 직접 ETF 단위를 구매 및 상환할 수 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블룸버그의 ETF 전문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우리가 조언했듯이 홍콩 vs 미국에서 큰 숫자를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3억 1천만 달러의 홍콩 ETF는 미국 시장의 500억 달러와 같은 셈”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이들 ETF는 이미 미국 시장만큼 현지 시장에서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콩의 주식 부문은 미국 주식 시장의 ’50조 달러’ 규모에 비해 총 시가총액이 4조 5천억 달러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상대적으로 작다. 또한 홍콩 주식 부문은 2022년 이후 중국 본토의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훨씬 ​​더 비유동적이 된 상태다.

다만 최근 진행된 암호화폐 거래소 OSL의 설문조사에서 홍콩의 암호화폐에 정통한 투자자 중 약 80%가 새로운 현물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홍콩 암호화폐 ETF는 여전히 ‘투자자 자격’에 엄격한 제한을 두고 있으며, (중국)본토 투자자는 거래에 참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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