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월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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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홍콩 ETF 승인 소식에 6만6000달러 돌파


홍콩 금융 당국이 비트코인은 물론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였다.

15일 오후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전날 보다 상승해 6만6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로이터 통신이 홍콩 금융 당국이 비트코인-이더리움 ETF를 승인했다고 보도한 직후 6만6000달러를 돌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홍콩 증권·규제당국은 이날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ETF를 최초로 승인했다.

이로써 홍콩은 미국에 이어 아시아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는 시장이 됐다.

이보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월 10일 (현지시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바 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홍콩이 그동안 가상자산 기관들의 허브 자리를 놓고 싱가포르, 두바이와 경쟁해 왔던데다, 비트코인은 물론 이더리움의 현물 ETF까지 출시됨으로써 아시아의 가상자산 허브로서의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미국 현물 ETF와 마찬가지로 가상자산 거래소 사용은 부담스럽지만 증권거래 플랫폼 이용이 가능한 사람들, 법인, 기관들에게 비트코인 ETF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시키 캐피털은 “홍콩 당국의 가상자산 현물 ETF 상장 승인으로 전통 금융 기관들이 포트폴리오에 가상자산을 담을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특히 개인 투자자의 가상자산 접근성도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번 승인에 따라 중국으로 부터 막대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업계의 분석도 나온다.

가상자산 기업 매트릭스포트는 자체 보고서를 통해 홍콩의 비트코인 현물 ETF 기대 효과와 관련해 “홍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중국 본토에서 최대 250억달러(34조원) 규모의 자금이 쏟아져 들어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탐욕’ 단계에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2포인트 오른 74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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