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4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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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세 둔화…전망은 분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유입세 둔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에 따르면 11종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3670만달러(510억원) 상당 자금이 순유출됐다.

특히 자금 유출은 그레이스케일 GBTC(1.98억 달러)에서 두드러졌다. 아크·21셰어스의 ARKB도 1288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겪었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잇단 자금 유출의 타격으로 상장 이후 약 3개월 만에 비트코인 보유량이 절반으로 줄었다.

더블록에 따르면 GBTC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31만1621개로 상장일 대비 약 50%가 감소했다.

이처럼 GBTC가 유출량이 큰 것은 그레이스케일은 폐쇄형 펀드였던 GBTC를 ETF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블랙록 IBIT에는 3.08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또 반에크의 HODL, 플랭크린 템플턴의 EZBC, 발키리의 BRRR, 피델리티의 FBTC는 얕은 유입세가 확인됐다.

이날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누적 유입액은 124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상황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코인데스크는 “미국 증시에서 현물 ETF가 출시된 후 몇 주 동안 이어진 대규모 자본 유입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이는 과대광고가 사라지고 시장 정상화가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스 연구 책임자는 “가격 상승 모멘텀이 멈춰 투자자들이 주저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내 모든 ETF 중 83%에 자금 유입이 전혀 없었다”며 “어떤 종류의 ETF든 새로운 자금이 전혀 유입되지 않는 기간을 겪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바이비트는 “가상자산 관련 기업뿐 아니라 일반 기업도 BTC 현물 ETF나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대한 투자를 통해 BTC에 익스포저를 늘리는 추세”라며 “BTC 현물 ETF는 아직 출시된 지 반 년도 되지 않은 신제품인 만큼 앞으로 보다 많은 기업이 BTC에 직간접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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