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7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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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에도 곤두박질 친 이더리움…”계속 주시해야”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머지(The Merge)’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끝났으나, 가격은 오히려 곤두박질쳤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머지 기대감이 사라지고, 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일주일 새 25%나 감소했다.

앞서 이더리움은 블록 증명 방식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는 머지 업그레이드를 실시하며 시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트위터에 “마침내 해냈다. 모두 행복한 머지”라며 “이더리움 생태계에 중요한 순간이다”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은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일각에서는 이번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의 매력도가 비트코인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CNBC는 “현재 이더리움의 탄소 배출량은 싱가포르와 대등한 수준으로, 총 에너지 소비량은 네덜란드에 버금간다”며 “머지는 환경 문제에 예민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더리움은 급락세를 타면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이더리움 가격이 무너진 가장 큰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계속된 금리 인상으로 촉발된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다.

또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3% 상승, 예상치(8.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자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증시와 함께 급락하기도 했다.

게다가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에도 아직 네 단계의 업그레이드가 남아있어 계속해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제 이더리움은 ‘서지(The Surge)’ ‘버지(The Verge)’ ‘퍼지(The Purge)’ ‘스플러지(The Splurge)’를 앞두고 있다.

특히 당장 내년 진행될 ‘서지’가 주목받고 있다. 서지에서는 ‘샤딩(sharding)’이 도입될 예정이다.

샤딩이란 거래 데이터를 여러 개 체인(샤드체인)에 분할해 처리하는 기술로, 이를 통해 이더리움은 최대 초당 트랜잭션 처리량(TPS)이 높아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이더리움은 머지 기대감 이벤트가 사라지면서 가격이 단기적으로 하락했다”면서 “오히려 장기간 작동된 이더리움 작업증명 방식이 힘을 얻고 있다. 머지의 효과성과 안정성은 증명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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