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2월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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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 반등 끝?…또 동시다발 악재 ‘우르르’


모처럼 반등을 시도하고 있던 가상자산 시장에 또다시 동시다발적인 악재가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아직까지 가상자산의 추세적 반등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블룸버그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은 20일(현지시간) 오전 한때 2만4200달러(약 3185만원)까지 치솟다가 하락 전환해 2만3000달러 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까지만 해도 확실한 반등 조짐을 보이던 가상자산 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것은 각종 악재가 터졌기 때문이다.

먼저 이날 테슬라가 주주서한에서 “2분기 중 보유 비트코인의 75%를 처분했다”고 공개한 것이 가장 큰 악재로 작용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테슬라는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었으나, 가상자산 가격이 폭락하자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달러 보유를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각은 가상자산의 암울한 이정표를 나타낸다”고 전했다.

게다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등 주요 플랫폼에서 인출 중단 사태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싱가포르의 가상자산 거래소 ‘집멕스’는 트위터를 통해 파트너사의 파산 등으로 예금인출을 중단했다고 알렸다.

집멕스는 셀시우스, 보이저디지털, 바벨 파이낸스, 볼드, 코인플렉스에 이어 6번째로 예금인출을 중단한 가상자산 관련 업체가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집멕스는 가상자산 담보대출 업체인 바벨 파이낸스에 투자했던 금액 상당 부분이 물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 하원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법안을 곧 발표할 예정에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현재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안을 만들고 있으며 공화당 소속 의원들과의 초안 공유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펀치볼뉴스는 “민주당 의원들이 준비 중인 스테이블코인 규제 안이 비은행 발행사에 은행과 동일한 수준의 규칙 준수를 포함할 것”이라며 “비은행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의 인가기관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목하는 내용도 포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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