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2월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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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C, 연내 USDT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

26일 암호화폐 리서치 기관 아케인리서치는 2022년 스테이블코인 전망 보고서를 통해 연내 USDC 시장점유율이 USDT를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내 USDT 시장점유율은 올초 47.5%에서 현재 43.8%로 감소한 반면, USDC 점유율은 25.8%에서 36.3%로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속도대로라면 오는 10월 USDC 점유율이 USDT를 추월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올 2분기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전분기 대비 18.8% 감소한 1513억달러로, 역대 가장 큰 분기 감소를 기록했음에도, 공급량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이유로 ‘UST 리스크가 해소된 것’을 꼽았는데, 실제로 UST 공급량을 제외하면 올해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2.6% 감소한 데 그쳤다.

앞서 지난 25일 스테이블코인 프랙스(FRAX)의 창업자 샘 카제미안 역시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USDC는 저위험 저혁신 프로젝트”라며, “다른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을 위해 기본 레이어 기능을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USDC는 리저브 투명성 확보 등을 통한 헙업툴로서, 생태계 내 가장 가치있는 스테이블코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변수가 없는 한, 스테이블코인 생태계가 제로섬게임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각 스테이블코인이 유동성 공유 및 담보 시스템을 통해 유동성을 비례적으로 증가시키는 한, 이들간 경쟁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특정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가 다른 프로젝트를 없애기로 작정한다면, 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가 지난 20일 약 2달 만에 1달러 페깅을 회복한 뒤, 일주일 째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더는 지난 5월 11일 테라USD(UST) 붕괴 후, 일부 거래소에서 한 때 0.92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디페깅 현상을 겪었다. 시총도 2개월 만에 160억 달러가 감소해 650억 달러까지 줄었다.

이처럼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테더는 고객들의 대규모 달러 환전을 이겨내고 페깅을 회복했다는 시장의 평가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데이터 회사 카이코(Kaiko)의 리서치 총괄 클라라 메달리는 “테더는 준비금에 대한 의심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수십억 달러 환매 능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테더의 준비금 투명성 등이 여전히 의심되는 요소라고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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