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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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위즈덤트리의 ‘현물 비트코인 ETF’ 거부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가 위즈덤트리(WisdomTree)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부했다.

11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SEC는 공식 문건을 통해 “위즈덤트리 비트코인 신탁 상품의 투자자 보호 수준이 불충분하다”면서 승인을 최종 거부했다.

SEC는 “위즈덤트리는 시장 조작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유효한 조치를 제공하지 않는다”면서 “ETF 승인을 위한 규정 변경이 ‘사기 및 조작 행위 및 관행을 방지하기 위한 것’도 ‘투자자와 공익을 보호하기 위한’ 의도도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승인이 거부된 ETF는 위즈덤트리가 두 번째로 추진한 현물 비트코인 ETF다. 지난해 12월 같은 이유로 첫 번째 ETF가 반려된 바 있다.

SEC는 “BZX 거래소는 거래소 규칙과 적용 가능한 연방 증권법 및 규칙 위반뿐만 아니라 사기 및 시장 조작을 탐지, 조사, 저지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BZX는 더 넓은 비트코인 현물시장에서 거래와 다른 가능한 사기 및 조작의 원천이 시장 참여자들에 의해 무시될 것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데이터를 제공할 수 없었다”며 “투자자와 대중 이익을 보호하도록 설계 됐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명시했다.

현재 SEC는 정치계와 규제 기간 등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단일 현물 암호화폐 ETF 신청을 승인하지 않아왔다.

그러다 2021년 10월부터 비트코인 선물과 연계한 ETF 승인을 시작으로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 가운데 ESC의 문턱을 넘은 것은 하나도 없다.

SEC는 지속적으로 “미국에는 충분히 규제된 비트코인 현물 시장이 없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 ETF는 암호화폐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현물이 아닌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를 추종한다는 게 특징이다.

CME 선물은 CME의 운영시간(오전 6시~익일 5시)에만 거래할 수 있다. 운영시간이 아닐 때 현물시장에서 가격 변동이 생기면 CME 갭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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