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위즈덤트리(WisdomTree)의 새로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건에 대해 승인을 거부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이 전한 소식에 의하면 미 SEC는 지난 3월과 8월에 해당 사안에 대한 결정을 이월하겠다고 발표하며 위즈덤트리 비트코인 트러스트(WisdomTree Bitcoin Trust)의 최종 승인을 거부한 바 있다.
미 SEC측이 작성한 명령서에는 위즈덤트리가 투자자들을 보호하고 각종 사기 행위를 차단하고 가격 조작 문제를 막기 위한 의무를 충분히 충족하지 못했다고 기재되어있다.
미 SEC는 현재까지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지 않았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인기 대체불가토큰(NFT)를 제작한 업체 유가랩스에 대해 그동안 발행했었던 디지털 자산의 증권 여부를 조사중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1일 미 SEC가 유가랩스의 NFT 및 에이프코인(APE)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매체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SEC는 유가랩스의 NFT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BAYC)’을 비롯해 ‘돌연변이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MAYC)’, ‘지루한 에이프 켄넬 클럽(BAKC)’, 에이프코인 등이 배포되는 방식을 중심으로 세부 조사를 진행중이다.
BAYC는 한 때 컬렉션 시가총액이 약 40만 달러(약 5억7천만원) 이상을 넘어서는 등 흥행가도를 달리던 인기 NFT다.
미 SEC는 이번 해 3월부터 NFT의 증권성 여부를 대대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조사를 진행하면서 NFT 또는 에이프코인이 미등록 증권으로 분류될 시에는 미 SEC가 유가랩스가 연방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편 유가랩스는 지금까지 미 SEC 조사 과정에서 기소는 진행되지 않았다고 전했지만, 해당소식이 전해지면서 5달러 이상에 머물렀던 에이프코인의 가격이 현재 4.5달러선으로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