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5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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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시우스 CEO, 재무제표 공개 거부로 ’60억달러 구제금융’거래 불발

13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버몬트주 금융규제부(DFR)는 셀시우스(CEL)가 투자자에 대한 의무를 이행할 자산과 유동성이 부족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DFR은 성명을 내고 “셀시우스는 리스크가 크고 비유동적인 투자 및 대출 상품을 고객에 제공했고, 고위험 레버리지 암호화폐 거래에 고객 자산을 사용해 리스크를 가중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셀시우스의 미등록 증권 판매가 의심되며, 송금 서비스 라이센스를 발급받지 않는 등 규제 감독 없이 운영됐다”며 “게다가 예금자와 채권자들에 암호화폐 이자 지급 계좌 개설 관련 리스크를 공시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셀시우스는 유동성 위기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셀시우스가 구조조정 변호사를 교체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바 있다.

또한 이날 블록웍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CEL)의 주요 투자사인 뱅크투더퓨처의 공동 창업자 사이먼 딕슨은 “셀시우스가 재무제표 공개를 거부함으로써, 60억 달러 규모의 잠재적 구제금융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셀시우스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0억 달러 규모의 투자자 유동성을 축적했다”면서 “그러나 셀시우스가 투자자 대상 재무제표 공개를 거부하면서 거래가 물거품됐다”고 밝혔다.

이어 “셀시우스의 알렉스 마신스키 CEO에게 기업 재무 상태와 회생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권고했으나 그는 거부했다”며 “수익성 있는 투자 라운드를 추구하지 않은 유일한 이유는 다른 일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가 암호화폐 리스크 및 이점에 대한 대중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발표했다.

재무부 국내금융 담당 차관인 넬리 량은 “암호화폐는 소비자에게 빠른 결제 서비스와 같은 잠재적 이점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기 등 잠재적 리스크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암호화폐 사용 증가 및 커뮤니티 간의 차이는 정보가 부족한 시장 참여자에게 각기 다른 리스크를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암호화폐가 소비자, 투자자 혹은 기업에게 과도한 위험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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