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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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규모 미디어그룹, 러그풀 행위 의심받아

최근 미국 CNN이 지난 2021년 진행하기로 결정했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프로젝트팀 ‘볼트(The Vault)’의 운영을 취소하겠다는 소식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021년 중순, 미국 CNN이 볼트 출범과 함게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볼트 출범과 관련해 NFT로 판매할 사업 모델도 함께 발표됐었다.

그러나 CNN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공식 성명에서 프로젝트가 최종 종료됐다는 소식을 전했고, ‘볼트’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글로벌 제작자 및 수집가들과 협력관계를 맺는 것 자체는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결국 작별을 고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CNN은 ‘볼트’ 프로젝트가 최초 6주 동안 실험을 목적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NFT(대체불가토큰) 거래를 진행할 수 있는 ‘볼트 마켓플레이스(Vault Marketplace)’는 볼트 프로젝트 종료와는 상관 없이 계속 운영될 예정이라고 전했으며, NFT를 보유중인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플로우’와 스테이블코인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기대감을 갖고 ‘볼트’ 프로젝트 참여한 사람들은 이번 발표에 대해 CNN이 ‘먹튀(러그풀)’를 했다고까지 비판하며 CNN측의 프로젝트 파기 및 파기 후 행하고 있는 조치 또한 매우 일방적이라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계의 먹튀로 알려진 ‘러그풀(rug pull)’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솔라이프 NFT’ 사건이 있다.

지난 1월 솔라나 기반의 NFT(대체 불가 토큰)로 알려진 ‘솔라이프 NFT’가 트위터 및 홈페이지를 모두 폐쇄하고 사라지는 일이 발생해 투자자들 사이에 엄청난 혼란이 발생했다.

‘러그풀’은 양탄자를 당겨서 그 위에 서있던 사람들을 넘어뜨린다는 비유적 표현으로,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개발자가 프로젝트를 갑자기 중단하고 투자금을 가로챈 후 잠적하는 사기 행위를 지칭한다.

특히 관련 홈페이지 운영을 갑자기 중단, 폐쇄한 후 잠적한다거나 개발자들이 공지하지 않고 물량을 일시에 풀어버린 후 차익을 얻은 다음, 남은 물량은 모두 개미 투자자들에게 전가해버리는 수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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