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공식 사이트를 통해 한국시간 기준 26일 21시부터 기존 테라(LUNA) 및 UST 거래지원, 입출금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LUNA/USD, LUNA/USDT, UST/USD, UST/USDT, UST-PERP 등 마켓 내 주문은 자동 취소되며, 테라 블록체인 마이그레이션 기간 C2X, ANC, UST, LUNA 등 토큰의 입출금이 일시 중단된다.
또 해당 공지에서 FTX는 “플랫폼 내 UST 및 LUNA 보유 사용자는 새로운 LUNA 토큰 에어드랍을 수령할 자격이 있다”며 “향후 진행 상황을 고려해 에어드랍 시점, 절차 등을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전날인 25일 20시 17분 경 테라 2.0 리빌딩 제안(#1623)이 커뮤니티에서 최종 통과돼, 오는 27일 신규 테라 체인 출시가 확정됐다.
테라 측은 신규 체인 출시 확정 소식과 함께 바이낸스, 바이빗 등이 에어드랍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오후 3시 30분 경, 업비트 역시 루나(LUNA)프로젝트 측 제안이 통과됨에 따라 루나(LUNA)의 명칭 변경 및 에어드랍을 지원할 예정이라는 공지를 띄웠다.
기존 루나(LUNA)는 루나클래식(LUNC)으로 명칭이 변경되고, 기존 LUNA 보유 회원을 대상으로 신규 LUNA2의 에어드랍이 진행될 예정이다.
1차 스냅샷은 5월 17일에 이뤄졌고, 2차 스냅샷은 5월 27일 1시경(7,790,000번째 블록)에 진행될 예정이다.
LUNC(기존 LUNA) 출금은 오늘 오후 7시부터 중단되며, 본 에어드랍 지원이 업비트 거래 지원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한편, 이날 외신에 따르면, 디파이 보험 프로토콜 인슈어에이스(InsurAce, INSUR)가 테라 UST 디페깅으로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1100만달러(139억 3,700만 원)를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슈어에이스는 이를 위해 173건의 보험 청구를 이미 처리한 상황.
또한 거부 처리된 청구 이외에 아직 청구 완료되지 않은 61건 피해에 대해서도 보험 처리를 고려하고 있다.
앞서 UST 디페깅이 발생한 후, 인슈어에이스는 관련 피해자들의 보험 청구를 일부 제한한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