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5월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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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거래소 빗썸 파헤쳤다…소문 속 ‘회장’과 수상한 의혹들


MBC ‘PD수첩’이 강종현씨와 빗썸홀딩스 이정훈 전 의장의 수상한 행적에 대해 취재했다.

8일 방송된 PD수첩에서는 ‘수상한 빗썸과 의문의 회장님’을 주제로 강씨와 이 전 의장을 둘러싼 의혹들을 파헤쳤다.

앞서 연예지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됐던 강씨의 명함과 그곳에 적힌 닉네임은 ‘제스퍼’이다.

클럽MD는 “제스퍼가 정말 돈을 많이 썼다. 하루에 술값만 1억 이상 그냥 썼다”며 “사람들은 강씨를 빗썸 회장이라고 불렀다”고 폭로했다.

또 “휴대폰 팔아서 부자 됐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아는 이야기고, 다른 이야기도 있다”며 “남들이 잃어버린 휴대폰을 중국으로 팔아넘기는 업체를 운영했다고 안다”고도 말했다.

이렇게 호화생활을 했던 강씨는 100억이 넘는 빚은 진 신용불량자로 밝혀지기도 했다.

강씨는 회사 명의를 빌려주며 대출을 받았지만, 본인의 재산이 없어 대출 금액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강씨가 대출 은닉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강씨의 여동생 강지연씨는 강씨가 대출 사기 유죄판결을 받은 뒤 2년 만에 230억을 투자해 비트갤럭시아 1호 투자조합을 인수했다.

이후 강지연씨는 버킷스튜디오, 인바이오젠,비덴트 3개 회사의 대주주가 되면서 경영권을 장악했다.

이에 대해 남청우 소액주주운동 사무국장은 “230억으로 3개의 회사를 한 번에 인수하고 경영권을 차지하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라며 “전주가 있다고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정수 기자는 “강지연 대표의 오빠가 실제 권력자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PD수첩은 강지연 대표에게 취재를 요청했지만,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인터뷰에 응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빗썸 창업자로 과거 빗썸홀딩스의 의장을 지낸 이 전 의장은 개인 등 자신의 우호 지분을 포함해 약 65%의 지분을 확보한 현재 빗썸의 최대 주주다.

PD수첩은 빗썸의 상장 과정에서 뒷돈을 줬다는 Q사의 관계자의 말도 소개했다.

Q사의 관계자는 “‘상장피’ 약 10억 원과 마케팅비 약 20억 원어치의 코인을 보냈다”며 “빗썸 도메인의 이메일을 통해 돈을 잘 받았다는 답변도 받았다”고 했다.

빗썸코리아 허백영 경영위원은 “(이 전 의장이) 그런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임직원은 절대 아니고 어떤 비즈니스에도 관여한 적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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