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2월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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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NFT 지원 계획 없다”


마인크래프트 개발사인 모장 스튜디오가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도입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0일(현지시간) 모장 스튜디오 측이 ‘마인크래프트와 NFT’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입장문에서 모장 측은 “NFT와 마인크래프트의 통합은 일반적으로 MS가 지원하거나 허용하는 대상이 아니다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인크래프트의 최우선 가치는 유저들의 창의성 발현과 함께 뛰노는 협력심 강화에 있다”며 “NFT를 비롯한 기타 블록체인 기술은 희소성을 기반으로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사이의 차별을 빚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 기술은 마인크래프트 클라이언트와 서버 애플리케이션에 통합되지 못하고, 마인크래프트 콘텐츠를 활용해 디지털 자산을 만드는 것도 안 된다”며 “월드, 스킨, 페르소나 아이템 또는 기타 모드를 포함한 게임 내 콘텐츠는 NFT를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모장 측은 NFT가 투기 수단으로 활용돼 극심한 가격 변동성을 보인 점도 언급했다.

모장은 “NFT 가격이 인위적으로 결정되거나 이용자들의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이는 게임 이용자들의 만족과 배치된다”고 했다.

또 “일부 타사 NFT를 신뢰할 수 없으며, 이를 구매하는 플레이어에게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며 “NFT는 블록체인 기술에 전적으로 의존하며 예고 없이 사라질 수 있고 인위적으로, 혹은 부정하게 부풀려진 가격으로 판매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모장은 NFT 기술에 대한 일부 여지를 남겼다.

마장은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며, 더 안전하고 실용적인 기능이 포함된다면 적용할 수 있다”면서 “현재로써는 마인크래프트에 블록체인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현재 마장 측은 블록체인과 NFT 관련 내용이 포함된 마인크래프트 사용자 이용 지침을 업데이트 중에 있다. 새로운 이용 지침이 결정되면 공식 사이트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마인크래프트는 이미 NFT 사기 행위를 경험했다. 올해 1월 마인크래프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무단으로 NFT를 만들던 일당이 약 120만 달러(약 15억7천만원)를 벌어들인 뒤 사라지는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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