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교육 기업 멋쟁이사자처럼(멋사)이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 메타콩즈를 인수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콩즈는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23일부로 ㈜멋쟁이사자처럼이 ㈜메타콩즈를 인수한다”고 알렸다.
지분 인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강민 메타콩즈 대표는 대표직 사임 의사를 전했다.
메타콩즈는 현대자동차, 신세계 등 국내 대기업과 협업을 하는 등 순조롭게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하지만 최근 메타콩즈는 새로운 NFT 프로젝트 LGO(Life Goes On) 판매 실적 부진, 운영진의 법인 차량 구매 등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로 인해 오픈시 기준 평균 거래 가격이 한 때 0.66이더리움(ETH)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NFT 보유자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진의 기획·운영 역량 부족 △과거 부정 거래 의혹 등을 지적하며 이강민 메타콩즈 대표와 황현기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사퇴를 주장했다.
게다가 메타콩즈 개발은 맡은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와 메타콩즈 사이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폭로전도 발발했다.
이두희 대표 측은 메타콩즈 경영진의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이해가 떨어진다고 비난했다. 메타콩즈 측은 이두희 대표가 법인차로 고가의 외국산 자동차를 구매했다며 공금 유용 의혹을 제기하며 맞섰다.
그러자 이두희 대표는 23일 메타콩즈로부터 받은 내용증명을 공개하며, 운영진의 사퇴를 요구하는 의견문을 공개했다.
황현기 이사도 “이두희 대표가 약속과 달리 개발비 지급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담긴 의견문을 공개하며 팽팽한 의견 대립을 이어갔다.
공방전 끝에 결국 멋쟁이사자처럼이 메타콩즈를 인수하고 이강민 메타콩즈 최고경영자(CEO)와 황현기 COO는 운영진에서 물러난다.
이번 사태가 멋쟁이사자의 메타콩즈 인수로 마무리 된 것을 시장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양새다.
NFT의 평균 거래가가 24일 0.92ETH에서 25일 오전 9시에는 1.3ETH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메타콩즈 커뮤니티도 이두희 대표가 경영권을 쥐었다는 사실을 반기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메타콩즈 유관 NFT의 판매 부진, 메콩코인(MKC)의 토크노믹스 안정화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메타콩즈 측은 “기존 MKC는 운영 폐지되고, 새로운 토큰으로 변경될 예정”이라며 “새로운 시작을 위해, 보유자의 의견을 들으려고 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설문에는 메타콩즈의 새로운 토큰 이름 및 메타콩즈에 바라는 의견 등이 항목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