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인 ‘머지(Merge)’가 117억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소식을 전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늘 2일, 머지(Merge) 플랫폼이 시드 라운드에서 총 950만불(한화로 약 117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머지(Merge) 플랫폼은 암호화폐 및 웹 3.0 기업들에게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바탕의 은행 및 결제 서비스를 지원해왔다.
웹3.0은 데이터의 저장과 활용, 소유권이 이용자들에게 주어지는 완전 개인화 방식의 인터넷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은 전 세계 각지에 흩어져있는 다양한 참여자들의 컴퓨터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로써 관련 데이터가 분산 저장된다는 특징을 갖고있다.
그리고 이더리움과 유사한 암호화폐에 투입된 자동화 프로그래밍 기술(스마트 콘트랙트)로 관리자 개입 없이도 웹 사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한편, 이번 라운드 참여 기업에는 옥토퍼스 벤처스(Octopus Ventures)가 주도했으며 국내 블록체인 투자사인 해시드,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 이더리얼 벤처스(Ethereal Ventures)등이 포함돼있다.
엔젤 투자자로는 에이브(Aave)의 창업자를 비롯해 폴리곤(Polygon)의 공동 창업자, 렛져(Ledger)의 대표이사 및 바클레이(Barclay)의 소비자 금융 부문 전 대표 등이 있다.
머지 CEO 케비 세바스챤은 “머지는 암호화폐 및 웹 3.0 기업들이 단일의 플랫폼 안에서 컴플라이언스 관리와 더불어 법정 화폐와 암호 화폐 간의 교환, 그리고 법정 화폐 펀드를 소유 및 이전처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해시드 김백겸 파트너는 “암호화폐 관련 스타트업이 최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중앙화 금융(CeFi) 및 탈중앙화 금융(DeFi) 사업을 영위하는 기관들이 관리하는 자산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