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2월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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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암호화폐로 돈 번 남성, 3000 달러 팁 화제


미국에서 암호화폐로 돈을 번 남성이 식당에서 3000달러(약 390만원)의 팁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CNN방송은 24일(현지시간) 에릭 스미스라는 이름의 외지에서 온 손님이 종업원 마리아나 램버트를 위한 팁이라며 3000달러를 더 냈다고 보도했다.

스미스는 지난달 16일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의 식당을 방문해 스트롬볼리를 주문했다. 스트롬볼리는 돌돌 말아서 만든 피자의 일종인 음식이다.

해당 음식을 먹은 스미스는 식사와 서비스에 크게 만족해 종업원을 위한 거액의 팁을 제공했다.

그가 먹은 스트롬볼리 가격은 13달러25센트(1만7000원)으로, 이는 신용카드로 계산했다.

식당 매니저 맷 마티니는 “고객이 계산할 때가 되자 램버트가 눈물을 글썽이고 동요하며 사무실로 들어왔다”며 “램버튼은 고객이 13달러25센트 식사에 3000달러 팁을 남겼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램버트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가 힘든 일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 팁은 정말 제게 큰 의미가 있었고 마음에 와 닿았다”라면서 “아직도 이를 믿을 수 없고 이로 인해 충격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그 돈을 사용해 청구서를 결제하고,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낼 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식당을 찾았던 다른 매니저인 재커리 제이콥슨은 스미스에게 음식 값에 몇백배에 달하는 많은 팁을 남긴 이유에 대해 물었다.

제이콥슨은 “스미스는 자신이 암호화폐에 관여하고 있고, 이를 통해 번 돈을 사회에 환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는 원래 이 지역 출신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제이콥슨에 따르면 스미스는 신용카드 전표에도 “예수를 위한 팁”이라고 적었다. 이 문구는 수년간 여러 식당에서 큰 팁을 남긴 익명의 인스타그램 사용자의 계정 이름이다.

앞서 지난 2015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크루도(Crudo)라는 식당에서 바텐더로 일했던 클린트 스팟레슨(Clint Spotleson)도 419달러가 조금 넘는 두 개의 별도 청구서를 합해 총 1만1000달러의 팁을 받은 바 있다.

제이콥슨은 “스미스가 남긴 엄청난 팁이 2년간 식당에서 일한 램버트에게 큰 도움이 됐다”면서 “아직 세상에 좋은 사람들이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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