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2월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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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스권 갇힌 비트코인…흐름 주도할 원인 세 가지


비트코인 시세가 2만2000달러 박스권에서 갇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때 비트코인은 거듭되는 시장 악재에 1만9000달러 수준까지는 하방 압박을 받았었으나, 이내 저가 매수세를 바탕으로 반등에 성공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확실한 반등에 성공하기 위해선 큰 흐름을 주도한 세 가지 이유를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테슬라 쇼크’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테슬라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비트코인 보유량 75%를 매도했다고 공개했다.

당시 테슬라는 중국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비트코인을 매각했다고 설명했으나 시장의 실망감은 크다.

앞서 지난해 5월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계획을 중단하면서 “테슬라는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빅테크로 인한 충격도 주목해야 한다. 이번주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 실적이 대거 발표된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SNS업체 메타 플랫폼스 등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 전반이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비트코인도 증시와 동기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코인 시장 역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발표를 앞두고 있는 것도 관건이다.

연준은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린다. 인상폭이 0.75%p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변수는 남아 있다.

만약 1%p 인상이 이뤄질 경우 긴축재정의 흐름이 강해져 비트코인 시세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각종 불안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는 여전히 냉랭한 모습이다.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 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점 하락한 30점(공포)로 나타났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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