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5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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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인터넷처럼 되려면 멀었다…이번 약세장은 필연적

9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가 ‘리얼 비전 크립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암호화폐 시장은 이미 바닥을 쳤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 바닥에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될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지금 확실하게 바닥에 있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일어나야 했던 일들이 발생하며 약세장이 도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소돼야 했던 리스크들이 터지면서 지난달은 암호화폐 시장에 굉장히 지저분한 한 달이었다. 지금 자산 시장의 불황은 암호화폐 시장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SBF는 “기술 분야도 똑같은 고통을 겪고 있으며, 금융 생태계 전반이 불황을 맞고 있다”며 “BTC의 3만 달러 붕괴는 실제로 경제적 혹은 거시적 요소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10일(현지시간) 저스틴 테일러(Justin Taylor) 트위터 소비자 제품 마케팅 총괄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인터넷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내다봤다.

그는 “더샌드박스(SAND), 디센트럴랜드(MANA)의 일일 활성 사용자(DAU) 수는 각각 1,180,978 명에 불과하다”며 “수십, 수백만 명의 DAU를 기록 중인 포트나이트, 로블록스, 밸로란트, 세컨드 라이프 등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일반 온라인 게임에 한참 못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드 와이드 웹이 한 떄 유행어였듯, 블록체인 기술을 지지하지만 모든 것이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새로운 것을 반복하고 시도하는 과정이 있어야 기술 발전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1,000 BTC 이상을 보유한 고래 주소들이 거래소에서 출금한 물량이 입금한 물량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 6월 약 14만 BTC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최근 약세장 기간 고래들은 거래소에서 약 869만 BTC를 외부 지갑으로 이체(출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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