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IT 업체 협회 ‘나스콤(NASSCOM)’과 인도 및 신흥 시장에서 웹3.0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에 투자중인 해시드 이머전트가 최근 인도의 웹3.0 생태계가 급발전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는 “인도의 웹3.0 스타트업 현황: 급부상중인 신흥 기술 강국(The India Web3 Startup Landscape, An Emerging Technology Leadership Frontier)”으로 인도 시장이 가진 웹3.0 산업 잠재력을 분석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보고서에 명시된 내용에 따르면 웹3.0 기술을 보유한 인재들 가운데 약 11%에 해당하는 인력들이 현재 인도를 중심으로 활약중이다.
해당 수치는 전 세계에서 랭킹 3위의 규모이며, 인도의 기술 산업 부문에서 최근까지 약 7만 5천명 이상의 블록체인 기술자들을 채용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이러한 인력 채용 규모는 앞으로 1년에서 2년 사이에 1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록체인 개발자들과 해당 기술에 대한 지식을 갖춘 전문가들에 대한 수요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인도의 우수한 인재들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웹3.0 전문가를 육성하고 관련 전문직의 수요 및 공급의 균형을 조성하는 것에 글로벌 경쟁우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인도에는 현재 4개의 유망 기업을 비롯해 총 450개 가량의 웹3.0 전문 스타트업들이 구축된 상태로, 세계 유수의 투자 기업들이 인도의 스타트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인도의 웹3.0 기술 생태계에 들어간 투자 총액은 약 13억달러(한화로 약 1.8조원)로 알려져있다.
인도의 웹3.0과 기존에 존재하던 산업이 결합된 방식인 ‘웹2.5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인도의 웹3.0 스타트업들은 인도 뿐 아니라 국외 시장으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데, 인도 웹3.0 스타트업 중 60%는 이미 인도 이외에 전 세계 각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