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5월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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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결제 수단에 비트코인 추가한다”


구글이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 결제에 비트코인 등 일부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10일(현지시간) CNBC와 코인베이스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클라우드 넥스트 콘퍼런스에서 내년 초부터 클라우드 서비스에 가상자산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 결제에 일부 가상자산 결제를 허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구글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협력할 예정이다.

구글 클라우드에 코인베이스 사업자 대상 코인 결제 서비스인 ‘코인베이스 커머스’ 서비스를 연동하는 것이 핵심이다.

즉, 웹 3.0 생태계 고객사 및 이용자들이 가상자산을 활용해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코인베이스 커머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해 비트코인 캐시, 도지코인, 라이트코인 등 10가지의 암호화폐를 지원하고 있다.

아밋 제버리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은 “코인베이스 커머스 서비스와의 통합을 통해 암호화폐로 (서비스를) 결제하고자 하는 소수의 고객들에게 적절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의 이용금액을 암호화폐로 결제하려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구글은 앞으로 더 많은 고객이 암호화폐로 결제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구글 클라우드 입점사가 코인 비즈니스에 접근하는 것 또한 수월해질 전망이다.

구글은 코인베이스 커머스와의 거래 조건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구글 클라우드와의 계약도 코인베이스 커머스의 다른 계약과 마찬가지로 결제액의 일정 비율을 코인베이스가 가져갈 예정으로 전해진다.

이외에도 구글은 코인베이스의 기관투자자 전용 서비스 코인베이스 프라임 도입도 고려 중이다.

자베리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은 “구글이 암호화폐 자산 관리 부문에 대해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글 클라우드 측은 최근 웹3.0 팀을 자체적으로 조직할 정도로 웹 3.0와 가상자산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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