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5월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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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싱가포르서 인가…아-태시장 확장


미국 최대의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싱가포르 현지에서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사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이날 싱가포르 중앙은행 겸 금융감독당국인 싱가포르통화청(MAS)으로부터 디지털 토큰 상품과 서비스 제공에 대한 사업자 허가를 받았다.

코인베이스의 이번 싱가포르 인가 취득은 암호화폐 시장이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실제로 코인베이스도 암호화폐 시장의 암흑기 속에 조직 슬림화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전체 임직원 중 18%를 감원하고 있다.

다만 코인베이스는 미국 거래소는 국제 확장을 추진했고, 유럽 시장에서 신규 사업을 위해 꾸준하게 현지 인력을 채용해왔다.

이번 라이선스 취직을 토대로 코인베이스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진행하는 동시에 해외시장 확대 활로를 본격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인베이스는 최근에도 “싱가포르는 우리의 기술 개발 허브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기관투자가 대상 영업을 위한 전초 기지가 될 것”이라며 싱가포르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왔다.

이날에도 코인베이스는 성명을 통해 “이번 MAS의 승인 조치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도약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향후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는 물론이고 생태계 내 상품들까지 모두 갖춘 사업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CNBC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가상자산 시장의 큰 하락 압력을 받는 등 어려움에도 코인베이스는 꾸준하게 싱가포르에 투자해 왔다”며 “이들 기업은 이제 싱가포르를 기술 개발 허브 중 하나로 진지를 세우고,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MAS는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무분별한 가상자산 투자를 억제하기 위한 규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래비 메논 MAS 청장은 지난달 “그동안 지속적으로 투자자들을 상대로 경고와 대책을 내놓았음에도 싱가포르뿐 아니라 해외 거래소들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의 가상자산 거래를 제한하는 규제를 마련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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