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2월 10, 2025
HomeToday코인베이스 "셀시우스·3ac·보이저디지털 관련 손실 無"

코인베이스 “셀시우스·3ac·보이저디지털 관련 손실 無”


북미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최근 일부 가상자산 기업들의 파산에 직접적 영향은 받지 않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상승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20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자국 시장 내 대출 플랫폼과의 연결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최근 파산을 신청한 3개 암호화폐 기업인 쓰리애로우캐피탈(3ac), 보이저디지털로 인한 손실은 없다고 밝힌 것이다.

이 3곳은 디지털 토큰 가격이 급락해 레버리지가 높은 포지션에서 일련의 청산이 시작된 후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들 기업은 단기 부채를 장기 유동성 자산에 잘못 연동시켜 과도한 레버리지를 취하고 있었다”며 “우리가 재정적으로 노출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 같은 위험한 대출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고객에 초점을 맞춰 금융 사업을 구축하는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주 간의 충격은 가상자산 업계의 주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태의 본질적인 문제는 가상자산이 아닌 신용이었다”고 꼬집었다.

현재 코인베이스 내 이용자의 자산은 수익 극대화를 위한 방법으로 대출을 허용하지 않고, 일대일의 비율로 유지되고 있다.

다만 코인베이스는 3곳에 대한 신용 노출을 부인하면서도, 폭락 사태를 일으킨 루나·테라의 발행 업체인 테라폼랩스에 비물질적 투자를 했다고 알렸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코인베이스의 이번 성명 발표는 최근 잇따른 파산 사태와 관련해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해당 사태로 코인베이스도 타격을 입으면서 주가가 연초 대비 70% 가량이 빠져나간 상태다.

이날 성명을 발표한 후에는 주가가 14% 상승했다.

한편,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관련 업체들의 ‘부도 도미노’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암호화폐 관련 업체 중 셀시어스 네트워크, 보이저 디지털, 바벨 파이낸스, 볼드, 코인플렉스, 집멕스 등 6곳이 예금인출을 중단했다.

이에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정리해고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코인베이스도 지난 6월 직원을 18%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