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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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디지털 위안화 서비스 확대…”테스트 범위 늘린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자체적으로 발행한 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위안화의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20일(현지시간)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e-CNY)를 광둥, 장쑤, 허베이, 쓰촨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판이페이 인민은행 부총재는 “디지털 위안화 테스트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3억6000만명 이상으로 테스트 범위를 확대한다”고 전했다.

현재 광둥, 장쑤, 허베이, 쓰촨성에서는 부분적으로 디지털 위안화 사용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인민은행은 이디지털 위안화 사용 실험 범위를 전체 지역으로 넓힐 계획이다.

구체적인 테스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적절한 시기에 진행될 예정으로, 광범위한 실험이 진행된다.

앞서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 관련 법규 및 정책이 연구를 거쳐 출범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CBDC 테스트 지역은 11개 지역에서 23개 지역으로 확대됐고,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위안화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말 중국 내 디지털 위안화 사용 인구는 261만명 규모로 집계됐다.

현재 중국에서는 디지털 위안화를 활용해 담보대출 등 일반 금융 서비스는 물론 교육비 납부, 버스비 결제 등 일상생활 내 활용 사례를 넓혀가고 있다.

판이페이 부총재는 19일 장쑤성 수저우시에서 열린 금융 포럼에서 디지털 위안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디지털 위안화는 디지털 시대의 중요한 인프라”라며 “디지털화폐 사용자와 거래수 모두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앞다퉈 CBDC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례로 유럽중앙은행도 지난 16일(현지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디지털화폐 설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중앙은행도 CBDC 시스템 구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홍콩통화당국(HKMA)은 CBDC 도입을 위한 정책적 근거와 협의를 완료했다.

미국도 CBDC 발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월 다양한 기관들에 디지털 자산 규제 방안 검토를 촉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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