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2월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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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횡보세…이더리움은 ‘업그레이드’ 효과로 상승


오름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횡보세에 접어들었다.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소폭 가격을 올리고 있다.

25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등락을 거듭하고는 있으나 2900만원선에서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다.

‘루나·테라 폭락 사태’ 등 악재로 폭락했던 비트코인은 근래에 반등에 성공하는 듯한 모습이었으나, 지난주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보유의 비트코인을 대부분을 매각했다고 발표하면서 상승세에 시동이 걸렸다.

테슬라는 지난해 초 개당 약 2만8000달러에 비트코인 15억 달러 규모를 매입해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머스크는 비트코인 보유분을 팔지 않겠다고 공언했었으나, 당시 매입가보다 현재의 비트코인 시세가 낮아지자 손절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투자자들이 오는 26~27일(현지시각)로 예정된 연준의 정례회의와 기업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 모드에 들어간 것도 비트코인 가격의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에 돌입하며 어떤 ‘스텝’을 밟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일단 시장에서는 1%p 인상이 아닌 0.75%p 인상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연존이 일종의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만약 미 연준이 금리인상의 폭을 제한적으로 올린다면 증시는 물론 비트코인 시세 흐름도 무난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알트코인의 대장격인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달리 가격을 소폭 키우고 있다.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3%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의 알고리즘 합의 증명 방식을 기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바꾸는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더리움 2.0 지분증명 머지 예정일을 오는 9월19일로 계획했다고 이더리움의 개발자인 팀 베이코가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따라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더리움 재단은 “이더리움 2.0은 이더리움 역사상 가장 의미있는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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