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2월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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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ㆍ도권 등, 미국 서 또 다른 집단소송 피소

25일 코인게이프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그의 회사 그리고 테라의 니콜라스 플라티아스 연구 책임자 등이 미국에서 또 다른 집단소송에 피소됐다고 전했다.

글로벌 로펌인 ‘브래가 이글 앤 스콰이어(Bragar Eagel & Squire PC)’는 피고 측이 LUNA, UST 등 미등록증권을 홍보, 판매하고 투자자를 기만해 증권법, 조직범죄피해자보상법(RICO), 캘리포니아 관습법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로펌은 소송 참여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을 모집 중이며, 대상자는 지난해 5월 20일부터 올해 5월 25일(현지시간)까지 UST, LUNA, ANC, ASTRO 등 테라 사태 관련 토큰을 구매했거나 획득한 투자자가 해당된다.


앞서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등을 상대로 3건의 집단소송이 이미 제기된 상태다.

지난 22일 바이낸스는 최근 자사 거래소 내 도지코인(DOGE), 라이트코인(LTC) 등 작업증명(PoW) 기반 토큰들의 스테이킹 프로그램을 출시한 가운데, 코인데스크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LTC와 DOGE는 지분증명(PoS)이 불가능한 토큰이다. 네트워크 검증을 위한 온체인 스테이킹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사용자의 자금은 바이낸스가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추가 수익 창출을 위해 암호화폐 대출 등에 사용자 자금을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명 도지코인(DOGE) 트위터 계정 ‘미샤보어'(Mishaboar)는 바이낸스의 DOGE 스테이킹 프로그램을 인용하며 “바이낸스가 LTC와 DOGE 스테이킹 예치 상품을 출시했다. 두 코인은 모두 작업증명 기반 암호화폐인데 어떻게 이게 가능한지 모르겠다”며 의의을 제기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바이낸스 측은 “LTC와 DOGE 예치 상품에 대한 이자 지급은 모두 바이낸스가 자체 부담하며, 사용자 예치금을 다른 곳에 활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코인데스크의 또 다른 보도에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넥소의 회계감사를 맡고 있는 아르마니노 LLP가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넥소 내 사용자 예치금이 지난 5월 12일 69억 달러에서, 7월 21일 39억 달러로 뚜렷하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두 달 보름 정도 만에 약 30억 달러가 증발 한 셈이다. 5월 12일 대비 사용자 예치금 감소폭의 경우 약 44%에 이른다. 같은 기간 BTC 가격은 약 20% 하락했고, ETH 가격 역시 22% 하락했다.

앞서 아케인리서치 소속 애널리스트 베틀 룬데는 “넥소의 사용자 예치금 감소는 오늘날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불안한 장세와 셀시우스 등 대형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들의 파산은 넥소 사용자들의 자금 인출을 부추겼을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넥소 측은 “플랫폼 내 사용자 예치금 감소는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연관이 있다”면서, “지금 같은 장세에 이 정도 수치는 정상 범주”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엄격한 기준으로 담보 가치를 책정하고 대출을 집행한다”며 “우리는 언제든지 사용자의 요청에 맞게 예치금을 상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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