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4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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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 대비 16% 급락한 비트코인, 전형적인 강세장 조정?!

17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주말 동안 암호화폐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불과 몇 주 전 고점을 찍었던 투자자들의 심리도 바닥으로 떨어지게 됐다.


비트코인(BTC)은 화요일에 다시 한번 6만 1,000달러 대를 테스트 하며, 최근 최고가를 기록했던 7만 3,000달러에서 15% 이상 하락했고, 알트코인인 솔라나(SOL), 페페코인(PEPE), 도그위프햇(WIF)은 최근 최고치 대비 40~50% 하락한 상태다.


전반적으로 시장에 나타난 상당한 가격하락 폭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가격이 더 냉각되거나 한동안 횡보를 한다고 하더라도 디지털 자산에 대해 낙관해야 할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후반 네 번째 반감기를 맞이할 예정이며,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 전후로 큰 변동이 없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포물선형 랠리를 펼쳐왔다.


이와 관련해 LMAX 그룹의 시장 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반감기 이벤트에 관해서는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진영에 속해 있다”면서, “이는 시장에 잘 알려져 있는 이벤트”라고 밝혔다.


그러나 블랙록과 피델리티 같은 전통금융 대기업이 상장한 현물 BTC 상장지수펀드(ETF)가 더 많은 투자자층에게 비트코인을 소개하는 금융 고문과 자산 관리자들에 대한 판매를 늘리기 시작하면서, 이번 반감기는 비트코인 가격에 어느정도 영향을 가져올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크루거는 “동시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어 훨씬 더 많은 투자자들 앞에서 진행되는 첫 번째 비트코인 반감기라는 점을 고려할 때, 랠리의 여지가 없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또한 최근 발생한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대규모 청산 이벤트는 종종 자산 가격의 바닥을 표시하며, 과도한 레버리지를 없애고 시장의 과열을 정화한다.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총 15억 달러가 넘는 강세 베팅을 청산하며 올해 나타난 가장 잔인한 레버리지 플러시 중 하나를 잘 견뎌냈다.

이를 두고 K33 리서치의 수석 시장 분석가 베틀 룬데는 “이제 시장은 훨씬 더 건전해졌다”면서, “미결제약정 및 펀딩 금리가 모두 대폭 감소하여 향후 연쇄 청산의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룬데는 “이는 6만 달러 이상의 확고한 비트코인 가격과 함께, 건강한 신호”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러한 현상은 지난 8월 비트코인 가격이 2만 8,000달러에서 2만 4,000달러까지 급락하며 전체 디지털 자산 시장에 걸쳐 10억 달러에 가까운 청산이 이루어졌던 작년의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이후 비트코인은 10월에 3만 달러를 돌파하고 훨씬 높은 가격으로 랠리를 펼쳐나갈 때 까지 약 두 달 동안 지루한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BTC가 최근 3월 사상 최고치에서 16% 하락한 가운데, 현재 하락폭은 이전 강세장의 전형적인 하락폭과 비슷한 수준에 해당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분석가 온체인 칼리지는 X 포스팅에서 “강세장에서 이와 같은 조정이 얼마나 정상적인지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평했다.

또 현재의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헤지펀드 QCP 캐피탈은 16일 투자노트에서 2025년 3월까지 장기 만기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상품에 대한 지속적이고 상당한 규모의 수요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여전히 더 높은 가격을 기대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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