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2월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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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국경없는의사회, 메타버스로 사회 공헌 활동


블록체인 전문 기업 두나무와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사회 공헌 활동과 글로벌 공존 가치 실현를 위해 손을 잡았다.

두나무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소재 국경없는의사회 서울사무소에서 ‘ESG 사회공헌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나무와 국경없는의사회는 메타버스를 통한 사회 공헌 활동과 글로벌 공존 가치 실현에 동참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협약을 통해 두나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 생명을 살리는 지도 만들기 프로젝트 ‘미씽맵’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국적과 국경을 초월한 의료 구호 활동이 좀 더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미씽맵’ 프로젝트는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구호 활동 지역의 정확한 디지털 지도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참여형 지도 서비스 오픈 스트리트 맵(OpenStreetMap, OSM)을 활용해 일반인 자원 봉사자들이 지도가 없는 지역의 디지털 지도를 만들어나가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자연재해, 전염병, 무력분쟁 등으로 인한 피해 지역의 규모를 파악하고, 신속한 역학조사와 구호 물품 수송 계획을 수립해 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기존의 국내 미씽맵 매파톤은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지도를 만드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이번 협약으로 향후에는 세컨 블록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메타버스에서는 시간과 공간의 한계가 없는 만큼, 국내 자원 봉사자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구호 활동가들이 각종 위기 상황에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의도다.

티에리 코펜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 “디지털 기술을 통한 다양한 지원과 적극적인 사회 참여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창하 두나무 메타버스 사업실장은 “시간과 물리적인 거리로 인해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현장에 방문할 필요 없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경없는의사회는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로, 1971년 의사들과 언론인들을 주축으로 설립됐다. 세계 72개국 465개 프로젝트를 통해 무력 분쟁, 전염병 창궐, 의료 사각지대, 자연재해 등 전 세계 인도적 위기 현장에서 의료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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