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4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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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살·14살 남매, 암호화폐 채굴로 월 3400만원 벌어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이샨 타쿠르(14·고1)와 여동생 안야(9·초등 4학년) 남매가 가상화폐 채굴로 월 3만달러(약 3478만원) 이상을 벌고 있어 화제다.

1일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이샨 타쿠르(14·고1)와 여동생 안야(9·초등학교 4학년) 남매는 암호화폐 채굴로 월 3만달러(약 3469만) 이상을 벌고 있다.

남매는 투자은행 출신의 부친 매니시 라지의 도움과 유튜브를 이용한 학습으로 올해 4월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채굴을 시작했다.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이더리움 채굴부터 시작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제한된 개수와 과도한 채굴 경쟁 때문에 채굴 초보자들에게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샨은 “가상화폐 채굴은 금이나 다이아몬드를 채굴하는 것과 같다”라면서 “삽 대신 컴퓨터를 이용해 가상화폐 조각을 찾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처음에 자신들의 방에서 채굴 작업을 시작했으나, 이후 주차장을 거쳐 한 데이터센터를 빌릴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급기야 ‘플리퍼 테크놀로지’(Flifer Technologies)라는 이름의 가상화폐 채굴 회사까지 차렸다.

지난 4월 채굴 첫날에는 3달러를 버는 데 그쳤지만, 채굴 속도를 늘리기 위해 전용 프로세서 등 추가 장비를 구입하면서 5월에 총 1000달러(약 116만 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7월에는 앤트마이너스(Antminers)와 엔비디아 RTX 3080-Ti 그래픽 카드를 구입해 비트코인과 레이븐코인 채굴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최근 채굴 작업 속도를 고려했을 때 9월 중에는 매달 3만6000달러(약 4100만 원)를 벌 것으로 예상된다.

이샨은 CNBC에 “새로운 기술을 공부하고 그 과정에서 돈도 벌려고 가상화폐 채굴을 시작했다”면서 “가상화폐 채굴은 금이나 다이아몬드 채굴과 비슷하다. 삽을 사용하는 대신에 컴퓨터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상화폐 채굴 수입을 재투자할 계획”이라며 “향후 수익으로 대학 등록금을 충당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샨 남매는 최근 가상화폐 채굴에 100%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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