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AI 분야 반도체 주식 1위 엔비디아의 주가가 지난 주 15% 회복되면서 분석가들은 “바닥을 치고 있는” 인공지능(AI) 암호화폐 토큰도 뒤따를지 추측에 나서고 있다.
거래 리소스 더 코베씨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최근 X포스팅에서 “이건 완전히 미친 짓”이라면서, 지난 거래 주 동안 엔비디아의 시가 총액에서 나타난 주요 상승 움직임에 대해 지적했다.
“주가는 최저 756달러에서 880달러 이상으로 급등해 시가총액이 3,200억 달러에 달하게 됐다.”
현재 AI 암호화폐 토큰이 전반적으로 가격 하락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은 이전 시장 사이클에서 그랬던 것처럼 엔비디아의 강력한 퍼포먼스가 AI 관련 토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립토 스트림은 최근 X 포스팅에서 AI 토큰 투자에 대한 그의 ‘기본 가정’이 엔비디아의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예상되는 엔비디아의 2024년 1분기 수익보고서는 오는 5월 22일 공개 발표될 예정이다.
“많은 전통금융 투자자들은 아마도 다음 조치를 취하기 전에 이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NVIDIA가 쉬지 않고 펌핑할 때 그들이 많은 FOMO를 느꼈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
또 다른 익명의 인기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립토갓존(CryptoGodJohn)의 경우, 최근 X포스팅에서 “엔비디아 수익 보고로 이어지는 흥미로운 몇 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많은 AI 코인이 바닥을 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CMC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렌더(RNDR)는 지난 24시간 동안 6.89% 하락한 상태이며 패치.AI(FET)는 6.12%, 싱귤래리티NET(AGIX)은 같은 기간 동안 5.47% 하락을 기록 중이다.
한편, NVDA는 762달러 마감가로 4월 19일 거래가 종료된 이후 15%의 회복을 보이며, 4월 26일 거래 주가 끝날 무렵에 주가는 877달러를 터치로 마감했다.
AI 분야 암호화폐 토큰은 엔비디아의 강력한 실적이 지난 2월 2023년 4분기 수익 보고서에서 발표된 후, 가격 급등을 경험했다.
당시 엔비디아가 획기적인 수익을 발표한 후 AI 암호화폐 토큰의 가치가 급등했는데, 회사는 2023년 4분기에 각각 221억 달러와 123억 달러의 매출과 수익을 기록, 2022년 4분기 대비 무려 265%와 769% 증가한 수치를 자랑했다.
특히 NVDA 실적발표 다음날인 2월 22일에는 AI 기반 토큰들이 전반적으로 9% 이상 급등을 경험하며 전체 시가총액은 2월 초 기록한 70억 달러에서 2배 넘게 불어난 178억 달러로 집계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