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라나의 가격은 오늘 암호화폐 시장의 급격한 회복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러한 반등은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드론 공격으로 촉발된, 2023년 6월 이후 암호화폐 시장최악의 약세 기록에 따른 것 이기도 하다.
현재 SOL의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8% 상승한 15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틀 전 기록한 구간 최저치인 약 120달러에서 31.35% 상승한 상태다.
이에 비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일일 3.5%, 저점 대비 13% 증가한 상태다.
솔라나를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을 이끈 주요 촉매제로는 홍콩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초기 승인과 다가오는 4월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해 지속되는 강세 심리가 꼽힌다.
홍콩 규제 당국, 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오늘 솔라나의 상승은 홍콩 규제 당국이 자산 운용사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처음으로 승인한 시점과도 일치한다.
지난 1월 11일 미국에서 9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이후 알트코인 시장은 30.5% 급등했으며, 이러한 승인으로 인해 기관 투자자들이 솔라나를 포함한 다른 암호화폐의 ETF도 승인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트레이더들의 자신감을 반영해 준다.
한편, 이와 관련해 메커니즘 캐피탈의 공동 설립자 앤드류 강은 소위 ‘골디락스 시나리오’를 언급하며 미국 최초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알트코인이 “훨씬 더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바 있다.
“알트코인의 골디락스 시나리오는 BTC가 몇 달, 몇 년에 걸쳐 천천히 상승하는 경우인데, 이런 상황 속에서 BTC는 변동성이 너무 적어 많은 트레이더들이 관심을 갖기 어렵지만, 지속적인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나머지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 궤도에 대한 확신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