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전문 기업 ‘하이브블록체인’이 최근 비트코인 보유량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하이브블록체인(Hive Blockchain)이 지난 11월 5일 기준으로 총 3311개의 비트코인을 보유중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1월 7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크립토포테이토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하이브 블록체인이 얼마 전 생산 보고서를 통해 해당 정보를 밝혔다.
비트코인 3311개는 보고서 발행일 기준으로 약 6,800만 달러(한화로 약 943억6360만원) 규모로 볼 수 있다.
하이브블록체인측은 ASIC를 비롯해 GPU 칩, 디지털 자산 등과 같은 장비와 관련해 규모가 큰 차입금은 없다고 전했다.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 선을 웃돌고, 에너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문제로 인해 네트워크의 채굴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채굴 업체들 또한 약세장 속에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기업 ‘컴퓨트 노스(Compute North)’는 이번해 초에 텍사스 남부 지역에 위치한 미국 파산 법원에 회생 파산을 신청한 바 있다.
아이리스 에너지(Iris Energy)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총 1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팔았으며, 아르고(Argo), 클린스파크(CleanSpark) 등의 기업은 채굴 장비를 활용해 수 백만 달러의 자금을 빌렸다.
그러나 하이브블록체인은 지난 회계 분기에 긍정적인 수치를 나타내는 비트코인 대차대조표를 보여주었다.
‘프랭크 홈즈(Frank Holmes)’ 회장은 “어려움이 있긴 했으나, 전 세계 네트워크의 1%에 해당되는 월 3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생산하는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회사는 모든 이더리움 보유 자산을 매각한 상태로, 지난 10월에는 일 평균 9.9비트코인을 생산한 바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하이브의 채굴 장비는 GPU를 활용하므로 이더리움 PoS버전에 적합하지 않은데, 이를 대체하여 이더리움클래식 비롯해 라이트코인, 모네로, 도지 등을 채굴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