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글로벌 4위 암호화폐 거래소 OKX는 새로운 레이어2 블록체인 X 레이어가 공개 메인넷 출시를 발표했으며, 이는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이 자체 분산 네트워크를 시작하는 시대를 이어가는 행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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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X1으로 알려진 바 있는 X 레이어는 개발자가 영지식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체인을 구축할 수 있는 맞춤형 툴킷인 폴리곤의 체인 개발 키트(CDK)를 사용한다.
이 소식은 다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지난 1년 동안 자체 레이어 2 네트워크를 추구해 온 가운데 전해졌다.
앞서 지난 8월 코인베이스는 옵티미즘의 OP 스택으로 구축된 “베이스” 블록체인을 출시한 바 있으며, 현재 크라켄도 자체 레이어2 블록체인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에서 OKX 측은 자사 개발자들이 CDK의 코드베이스에 기여할 것이며, X 레이어는 AggLayer를 통해 폴리곤의 더 넓은 에코시스템에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AggLayer는 프로젝트의 기술을 사용하여 스핀업 된 다양한 체인에서 유동성을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폴리곤의 주력 제품 중 하나다.
또한 이와 관련해 폴리곤 랩스의 마크 보이론 CEO는 “이제 OKX의 5천만 사용자는 X 레이어와 AggLayer에 연결된 다른 모든 체인에 쉽게 온보딩 할 수 있는 경로를 갖게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1월 테스트넷에서 출시된 X 레이어는 사용자가 170개 이상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곧 더 많은 디앱이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에 대해 OKX 최고 마케팅 책임자 하이더 라피크는 “우리는 X 레이어와 다른 레이어 2 체인을 웹 3.0 세계의 고속도로 인프라로, 디앱을 마켓플레이스로, 자체 호스팅 지갑을 이동 수단으로 상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