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혁신기술 투자를 주도하는 캐시우드 CEO의 아크 인베스트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SEC 고소 소식이 전해진 후, 860만 달러 어치의 코인베이스 주식(COIN)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캐시 우드, 폭락한 COIN 매집나서다
나스닥에 상장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한 날, 미 투자운용사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는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 Inc.)의 지분 인수를 발표 소식을 전했다.
투자자 이메일을 통해 공유된 해당 거래 공고에 따르면, ARK 이노베이션 ETF는 COIN 12만2,083주를 매입했고 ARK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는 2만327주를 추가했으며, ARK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는 14,633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크 인베스트가 매집한 주식의 총 가치는 보도시점 당시 가격으로 약 860만 달러(한화 약 115억원) 수준이다.
SEC에 대한 코인베이스의 소송은 거래소가 지난해 여름 위원회에 제출한 규칙 제정 촉구 청원에 이은 것으로, 해당 청원은 SEC가 디지털 자산에 대한 특정한 규칙을 준비하고 승인하라는 코인베이스의 요청에 대해 공개적으로 명확한 답변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
이와 관련해 이날 거래소의 최고 법률 책임자를 맡고 있는 폴 그레왈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SEC의 공개 성명과 암호화폐 산업에서의 집행 활동으로 볼 때, SEC는 이미 우리의 청원을 거부하기로 결정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그들은 아직 해당 청원에 대한 답변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이고, 그래서 오늘 코인베이스는 소송을 통해 법원이 SEC의 답변을 강제할 수 있도록 요청한 바 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규제 기관이 해당 요청마저 거부의사를 밝힌다면, 코인베이스는 SEC가 새로운 규칙을 적용하도록 강제하기 위해 연방 법원에 또 다른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거래소가 SEC에 소송을 제기한 소식을 발표한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합리적인 암호화폐 정책을 추구하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단결’을 장려하는 NFT 프로젝트의 민팅 동참 소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