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5월 12, 2024
HomeToday‘지멘스(Siemens)’, 디지털 채권 발행

‘지멘스(Siemens)’, 디지털 채권 발행

독일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지멘스(Siemens)’가 최근 독일 전자증권법에 준해 퍼블릭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디지털 채권을 최초로 발행한 기업이 되었다.

지난 2월 14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멘스가 최근 1년 만기로 6000만 유로 상당의 디지털 채권을 공식 발행했다.

지멘스 측은 “디지털 채권은 중앙 청산 및 종이 재질로 된 글로벌 증서를 보유하고 있을 필요 없이 데카뱅크(DekaBank)를 비롯해 DZ은행(DZ Bank), 유니온인베스트먼트(Union Investment) 등에 판매되었다”고 전했다.

기업은 해당 과정을 통해 기존 채권 발행법보다도 더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멘스는 기존의 채권 발행 방식보다 디지털 채권을 활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점들을 강조했다.

지멘스 측은 “블록체인 환경에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기존에 활용했던 프로세스와 비교했을 때 이점이 훨씬 많다”고 전했다.

이어 “종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인증서 및 중앙 청산 절차가 요구되지 않으며, 은행의 중개 역할 없이도 투자자들에게 채권을 판매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멘스 측은 자본 및 증권 시장에 적합한 디지털 솔루션을 꾸준히 구축해나가며 업계의 선구자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멘스 AG 소속 기업 재무 책임자 ‘페터 라트게프(Peter Rathgeb)’는 “증권 발행을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전환해 기존 채권을 발행했을 때보다 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거래를 진행할 수 있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멘스는 지난 수 년 간 블록체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실험해왔다.

블록체인 기반의 에너지 거래 전문 플랫폼인 ‘페블(Pebbles)’은 지난 2020년 하반기에 독일 대규모 기술 전문 기업 ‘지멘스’의 지원을 받고, 최적화된 전기 거래를 목적으로 블록체인 시장 플랫폼의 가상 데모를 추진한 바 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