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5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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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벤처캐피털리스트, “‘암호화폐’, 미국에서 운명 다했다고 볼 수 있어”

미국의 한 유명 벤처캐피털리스트가 이제 미국에서 암호화폐의 운명은 다했다고 말하며 주목받고 있다.

소셜캐피털 창업자이자 벤처캐피털리스트로 알려진 ‘차머스 팔리하피티야’는 “미국에서 암호화폐는 이제 끝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차머스 팔리하피티야는 비트코인 옹호자로 알려져 있는데, 그는 일전에 비트코인의 시세가 약 20만 달러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펼치기도 했었다.

팔리하피티야는 “미 당국이 최근 암호화폐 시장을 흔들림 없이 정조준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4월 24일 CNBC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팔리하피티야는 ‘올인’ 팟캐스트에서 “미국에서 ‘암호화폐’는 죽었다”고 말했다.

팔리하티야는 암호화폐가 미국에서 더 이상 밝은 미래를 가질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이에 대한 책임은 미국 규제당국자들에게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들은 암호화폐 산업의 악당들을 좇는 과정에서 보다 호전적이 됐으며, 결국 미국의 암호화폐 시장을 끝장낸 셈”이라고 전했다.

게리 갠슬러 미 SEC 위원장은 계속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데, 그는 거래 플랫폼들은 엄격한 미 증권법을 준수해야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갠슬러 위원장은 얼마 전에도 의회에 출석해 지난 3월 10일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된 것도 암호화폐 산업과 관련성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암호화폐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일관했다.

팔리하피티야는 겐슬러 의장이 심지어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등 은행위기에 대한 책임도 암호화폐 산업에 떠넘기고 있다고 말하며 “미 관계기관들이 암호화폐 산업에 총구를 겨냥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SEC의 암호화폐 시장 규제는 날로 강화되고 있는데, 코인베이스 등의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미등록된 암호화폐를 판매하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미 SEC는 지난 2월에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이용자 자산을 보관하는 것과 관련해, 수탁업무 규정 변경을 제안하는 등 규제를 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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