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월 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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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중개 기업 ‘보이저(Voyager)’ 파산 계획, 법원 최종 승인 얻어

암호화폐 중개 전문 기업인 ‘보이저(Voyager)’의 파산 계획이 지난 5월 1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 파산법원의 최종 승인을 얻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파산 절차를 최종 승인하는 ‘마이클 와일즈’ 판사(Michael Wiles)의 명령이 지난 5월 16일 법원에 의해 발표됐다.

매체에 따르면 자산을 매입하려던 계획을 철회한 후 지난 5월 5일에 제안되었는데, 해당 거래는 미 정부의 반대를 넘기긴 했지만 바이낸스US가 막지막에 뒤집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이저’는 곧 보유하고 있던 자산을 채권자들에게 분배하는 청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한편 바이낸스US 거래 전인 지난 9월, FTX US는 보이저의 자산 경매를 통해 14억 달러에 입찰해 낙찰받았지만 FTX가 붕괴하면서 매각건은 무산됐다.

FTX 매각으로 채권자들은 계정 가치의 72%를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FTX는 지난 1월 보이저를 대상으로 4억 4,580만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22년에 진행된 대출 상환이 FTX 거래소의 파산 직전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회수할 책임이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이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자들은 청구 금액 가운데 35.72%를 보이저 앱을 활용해 암호화폐로 우선 받거나 30일 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보이저에 의하면 기업은 지난 5월 8일 기준으로 약 13억 3000만 달러 규모의 회수 대상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18억 달러의 청구 금액 중 6억 2980만 달러는 초기 회수가 가능한 자산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보이저는 암호화폐 헤지펀드 3AC가 테라·루나 폭락 사태 이후 결국 파산하자, 대출해줬던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게되며 연쇄 파산에 처하게 되었다. 보이저는 이후 FTX, 바이낸스에 매각하려 시도했지만 전부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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