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벤처캐피탈 자금이 올해 두 달 연속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루트데이터에 따르면, 4월 10억 2천만 달러의 자금은 총 161개 투자 라운드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는 3월 186개 라운드를 통해 기록된 10억 9천만 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업계가 2개월 연속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을 기록한 것은 2022년 10월~11월 이후 처음이다.
이중 가장 주목할만한 자금 조달은 블랙록이 주도한 실제 자산(RWA) 토큰화 회사인 시큐리타이즈에 대한 4,700만 달러 투자 와 패러다임 및 코인베이스 벤처스가 지원한 일명 “솔라나(SOL) 킬러” 레이어1 블록체인인 모네이드(Monad)에 대한 2억 2,500만 달러 상당의 막대한 투자가 포함된다.
또 블록체인 인프라 스타트업 아우라딘(Auradine)과 코스모스(Cosmos) 기반 레이어1 블록체인 베라체인 개발사도 각각 8천만 달러와 1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야별로 따져보면, 블록체인 인프라 회사가 2024년에 17억 달러로 가장 많은 벤처 캐피탈 자금을 모금했으며, 분산형 금융 프로토콜은 6억 2,60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분산형 자율 조직(DAO)은 2024년 현재까지 300만 달러의 자금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한편, 2024년 현재까지 총 604회의 펀딩 라운드를 통해 36억 7천만 달러 이상의 자금이 업계에 투입됐는데, 2023년 총 모금된 지원금은 93억 달러 수준이다.
또한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2014년 6월 이후 총 5,195번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현재까지 10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블록체인 산업에 유입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