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이더리움(ETH) 블록체인 익스플로러 이더스캔에 따르면, 국내시간 기준 오후 6시 36분 경 FTX 거래소 핫월렛 주소인 ‘0x2faf487a4414fe77e2327f0bf4ae2a264a776ad2’에서 알라메다리서치 주소 ‘0x84d34f4f83a87596cd3fb6887cff8f17bf5a7b83’로 9,200만 BIT가 이체된 것으로 드러났다.
알라메다리서치 소유의 해당 주소에서는 또한 코인베이스 등의 거래소로부터 BIT를 이체받아 총 100,000,093 BIT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이날 바이비트의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플랫폼 비트다오(BIT) 커뮤니티 측은 알라메다 리서치가 ‘작년에 336만 FTT를 1억 BIT로 전환하며, 3년간 이를 현금화하지 않기로 한 약속’을 이행 중인지 파악 중이라고 알렸다.
이 같은 요청에 알라메다의 캐롤라인 앨리슨 CEO는 “조만간 사실 확인을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날 비트다오(BIT) 커뮤니티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알라메다가 FTT-BIT 스왑 당시, 월렛으로 1억 BIT를 옮겨 예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알라메다 리서치의 CEO인 캐롤라인 앨리슨의 빠른 대응에 감사하다”며, “커뮤니티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약속 기간까지 스왑된 BIT와 FTT를 각 온체인 주소에 지속 보유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중국계 1인 미디어 우블록체인에 따르면, 지난 7일간 바이낸스로 입금된 암호화폐 물량 중 20% 상당이 FTX발 물량인 것으로 기록됐다.
FTX에서 바이낸스로 이체된 물량은 지난 7일간 총 11.7억 달러 상당으로, 과거 2020년 11월 2일~11월 11일 기간 동안에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해 총 1만8,652 BTC가 후오비에서 바이낸스로 이체된 히스토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