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5월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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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CEO “FTT 매각, FTX와 싸움 아닌 구축”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FTT 매각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FTT 매각 발표가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게될 줄 몰랐다. 우리는 싸움(Fighting)이 아닌 구축(Building)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의 트윗이 낙타 등을 부러뜨린 지푸라기(the straw that broke the camel’s back·한계를 넘어버리게 만든 작은 사건) 역할을 하게 될 줄 몰랐다”며 “나는 그저 원칙에 따라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한 것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 트윗이 이정도 수준의 토론을 촉발했다는 사실이 놀랍다”면서 “일각에서는 이것을 기업 간의 싸움이라고 평가했지만, 이건 싸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CZ) 최고경영자(CEO)가 보유 중인 FTX 거래소의 자체 토큰 FTT를 청산한다는 발언을 두고 두 거래소 사이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가상자산 업계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바이낸스와 FTX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어서 주목된다.

발단은 자오 창펑 CEO가 FTT 보유량을 모두 매도하겠다고 발표한 것이었다.

앞서 자오 창펑 CEO는 트위터를 통해 “‘루나 사태’에서 배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FTT를 전량 매도하겠다”며 “다른 업계 플레이어들을 대상으로 뒤에서 로비하는 사람들을 지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이는 지난 2일 코인데스크가 FTX 관계사 알라메다리서치의 자금난 가능성을 보도한 데 따른 결정이다.

이러한 발언이 나오자 샘 뱅크먼 프라이드(Sam Bankman Fried, SBF) FTX CEO는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프라이드 CEO는 “경쟁사가 거짓 루머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바이낸스를 저격하면서도 “생태계를 위해 바이낸스와 협업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논란에 대해서는 “FTX는 고객 자산을 커버하기에 충분하고, 고객 자산을 투자에 이용하지 않는다”며 “GAAP 기준 회계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바이낸스의 매도 선언 이후, 알라메다리서치가 그동안 투자해온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이 가격 급락세를 보이면서 양측의 긴장 사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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