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5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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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된 재정난+뱅크런 퍼스트리퍼블릭, FDIC 인수임박 소식에…주가↓ 비트코인↑

25일(현지시간) 자금 조달과 자산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미국의 퍼스트리퍼블릭뱅크(First Republic Bank,FRC)가 곧 미국 정부에 의해 폐쇄조치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시스테미의 보도에 따르면, 업계 소식통은 “은행이 모든 민간 부문 솔루션을 소진했으며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신탁 관리하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퍼스트리퍼블릭은 개인과 기업에 은행 및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은행이며, 자체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 대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 적은 없다. 다만 고객이 개인 은행 계좌 또는 직불 카드를 FinCEN(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 라이선스 브로커에 연결해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외신 보도에서 인용한 소식통의 발언에 따르면, 이미 연방 규제 당국은 최근 몇 주 동안 300억 달러의 자금을 수혈한 은행 측이 결국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저조한 분기실적 발표로 FRC 주가를 급락시키기 직전부터, 은행을 인수할 준비가 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일 실적발표에서 퍼스트리퍼블릭은 2023년 1분기에 42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반면, 2022년 같은 기간 2억 9,5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은 또한 우선주에 대한 배당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주주들로 부터 잠재적인 집단소송 위험에 직면해 있는 상태라고 발표했다. 

한편, 뱅크런으로 파산 위기를 겪게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경우, 앞서 지난 3월 지역 금융위기를 촉발한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이후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하게 됐다. 은행은 국내 최대 은행들로부터 300억 달러의 구제 금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추가 현금을 조달에 나서거나 자산을 매각하지는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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