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 채굴사 스트롱홀드디지털마이닝(SDIG)이 사모펀드 통해 비트코인 채굴기 1000만 달러(133억 2,000만 원) 어치를 추가 구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스트롱홀드가 앞으로 비트코인 채굴량을 늘리기 위해 수백만 달러 상당의 새 채굴기를 구입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SDIG 주가는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약 4% 상승했다.
이를 위해 동사는 기관 투자자들에 900만 달러 상당에 달하는 자사주 클래스 A 주식을 판매하고 스트롱홀드의 그레그 베어드 CEO는 사모펀드를 통해 100만 달러 상당의 클래스 A 주식을 판매하는 증권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스트롱홀드는 5,000개의 새로운 최신모델의 마이크로BT 왓츠마이너(MicroBT Whatsminer) M50 채굴기를 인수하기 위한 구매계약 체결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또한 동사는 이날 언론에 공개된 보도 자료에 따라, 주당 1.10달러의 초기 행사 가격으로 총 1,000만 개의 클래스 A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구매자 보증서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사모펀드의 총 수익금은 판매제안 비용을 공제하기 전 1,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모두 비트코인 채굴기를 추가 확보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사모펀드 모집 마감은 2023년 4월 21일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스트롱홀드는 유가증권 판매 등록 후 30일 동안 주식 발행이 제한되며, 또 이는 6개월 동안 변동 금리 거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같은 소식이 발표되면서 이날 SDIG의 주가는 미국주식 시장 개장전 프리마켓에서 4% 이상 급등했는데, 앞서 20일(현지시간) SDIG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5% 이상 떨어지며 1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 이상으로 급등하면서, 올해 SDIG 주가는 지금까지 132% 상승한 상태이다. 동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15.59% 상회했으며, 손실은 3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주 연일 하락세를 이어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은 기사 작성 시점 기준 CMC에서 전일 대비 2.99%하락한 2만727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