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4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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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컨트랙트 해킹 최초의 유죄판결, 美 전직 보안엔지니어에 징역3년형

13일 더블록에 따르면, 전직 보안 엔지니어 샤키브 아메드는 금요일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두 곳을 해킹해 1,200만 달러(=166억 2,000만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훔친 혐의로 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뉴욕 남부지검의 데미안 윌리엄스 검사는 금요일 성명에서 이 사건을 ‘스마트 컨트랙트 해킹에 대한 최초의 유죄 판결’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메드는 거래소 해킹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위리엄스 검사는 “해킹이 아무리 새롭거나 정교하더라도 검찰과 법 집행 파트너들은 탈취된 돈을 추적하고 해커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오늘 판결에서 알 수 있듯이 징역형과 훔친 암호화폐 몰수는 이러한 파괴적인 해킹의 피할 수 없는 결과”라고 전했다.

34세의 아흐메드는 지난해 7월 전신사기 및 자금 세탁 혐의로 기소가 됐다.

검찰은 그가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공격을 실행하고 가짜 가격 데이터를 사용하여 900만 달러 상당의 수수료를 창출한 후 암호화폐로 해당 수수료를 인출했다고 밝혀냈다.

특히 아메드는 첫 번째 공격 이후 몇 주가 흐른 후에,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너바나 파이낸스에 대한 두 번째 공격을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검찰은 그가 훔친 수백만 달러를 세탁했으며, 일부는 소유권을 숨기기 위해 암호화폐 믹서를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법무부의 성명에 따르면, 아메드에는 약 1,230만 달러의 자금과 상당 양의 암호화폐 몰수 명령 및 익명의 암호화폐 거래소와 너바나에 5백만 달러 배상 명령까지 내려졌다.

한편, 법원 문서에 따르면 검찰은 당초 아메드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그는 “길을 잃었던 것 같다. 너바나 파이낸스 사용자들에게 사과드린다…(흐느끼며) 저는 가혹하고 용서할 수 없는 가정에서 자랐으며, 저는 기술에 끌렸고…길을 잃게 됐다. 팬데믹 기간 동안 암호화폐로 눈을 돌리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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