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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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규모 일본 공적연금, 포트폴리오에 BTC 추가…”시간문제”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3월 한국의 국민연금과도 같은 일본의 연기금인 ‘공적연금(GPIF)’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새로운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모색 중이라고 발표하면서, 동아시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1조 5,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공적 연금인 GPIF라는 네임밸류와 근로자의 은퇴 저축을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이 없는 선진국이자 규제가 엄격하기로 유명한 ‘일본’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발표는 더욱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와 관련해 일드 앱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루카스 키엘리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GPIF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국부 펀드 중 하나 이기 때문에 큰 뉴스였다. 그들의 투자행보는 시장을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매튜 호건 CIO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한편으로는 GPIF의 성명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평가를 내놨는데, 이 펀드는 단지 농지, 산림, 금, 비트코인 등 다양한 비전통적 투자에 대한 기본 정보를 찾고 있을 뿐이라는 지적이다.

“반면 GPIF의 성명에서는 정말 중요한 단서를 말해주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은 이제 금, 농지 및 기타 대체 자산과 함께 나란히 테이블에 오를 수 있는 인정을 받게됐다.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비트코인이 이들처럼 첫 번째 고려 대상 자산에 포함될 가능성은 전혀 없었으므로, 이는 큰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GPIF외에, 미국에서도 최근 애리조나 주 의회에서 애리조나 주 퇴직 시스템과 공공 안전 직원 퇴직 시스템이 디지털 자산 및 비트코인 ETF에 투자하도록 장려하는 법안이 발의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옹호단체 디지털 상공회의소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섰고, 증권거래위원회가 여러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는 등 기관의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수익 잠재력은 무시하기에는 너무 크다”고 지지 발언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23년 11월 우리나라의 국민연금공단 역시 나스닥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주식 28만 여 주를 매입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스위스 암호화폐 전문 금융 서비스 회사 스크립트(Scrypt)의 최고 제품 책임자 시릴 피포드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연기금이 보수적인 투자자로 특징 지어 진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국민연금 투자기금이 투자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포함시킨다는 사실은 놀라운 행보”라고 진단했다.

한편, 프로체인 캐피탈의 사장 겸 공동 창립자 데이비드 타울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GPIF의 발표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미래에 “고무적”이며, 특히 이 발표는 최근 암호화폐가 금과 기술주 같은 다른 금융 자산과 “탈동조화”하고 있다는 신호와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미래의 투자 다각화 도구로써 비트코인을 차별화 시켜 준다.

특히 기관 등급의 무기한 선물 탈중앙화 거래소인 D8X의 공동 설립자 바실 마이어는 “연기금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것이며, 이는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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