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5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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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시우스’, 지난 일주일 동안 9억 달러 규모의 이더 이체 완료

스테이킹된 이더리움(ETH)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기업들 가운데 하나인 ‘셀시우스(Celsius)’는 지난 일주일 동안 약 9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 자산을 이체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기업인 ‘아캄(Arkham)’이 공개한 데이터를 인용해 셀시우스가 약 2000만 달러 규모의 이더를 윈터뮤트 장외거래(Wintermute OTC)와 커스터디 인출(Custody Withdrawals)로 이동시켰다고 보도했다.

이후 30,800 이더(한화로 약 5,700만 달러 규모)를 ‘피그먼트 이더2 비콘 예금자 1(Figment ETH2 Beacon Depositor 1)’이라는 스마트 컨트랙트로 이동시켰다.

한편 비수탁 서비스 ‘피그먼트’와의 거래는 셀시우스가 지난 해 7월 파산 보호를 신청한 이후로 가장 대규모의 자금 이전 가운데 하나이다.

아캄은 셀시우스가 유동성 스테이킹 파생상품 프로토콜 ‘리도(Lido)’를 통해 약 7억 7,90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을 스테이킹 해제한 바 있다.

이로써 지난 5월 15일 프로토콜 버전 2로 업그레이드를 마치며 인출이 가능해진 것이다.

셀시우스의 자금 이체는 스테이킹 처리된 이더리움을 인출한 많은 기관들이 지난 4월 중순부터 재스테이킹을 시도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크게 놀랄 일은 아니라고 매체는 전했다.

비트코인 개척자 겸 셀시우스의 채권자로 알려진 ‘사이먼 딕슨(Simon Dixon)’은 셀시우스의 최근 움직임과 관련해 “리도를 중간에 거치지 않고 다이렉트로 스테이킹하기 위해 줄을 서는 것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셀시우스가 인출한 이더리움은 구조조정, 채권자 상환 계획 등에 활용될 수 있다.

한편 암호화폐 대출 전문 플랫폼 셀시우스는 자산과 부채의 만기 불일치 등 유동성 관리에 연이어 실패하면서 결국 파산절차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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